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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우수평가대학] 맞춤 교육으로 4차 산업혁명 인재 양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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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국민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나갈 인재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국민대의 교육철학인 ‘공동체정신’과 ‘실용주의’를 바탕으로 한 국민대의 인재 배출 노력은 각종 행사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적극적으로 반영된다. 국민대는 2017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교육 중심대학 종합 2위를 차지하며 3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의과대학이 없는 대학교 중에서 종합 4위, 창업·외국인 학생 비율·기술 연구분야 관련 지표에서는 각각 종합 1위·4위·8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국민대는 지난 9월 국내 대학 최초로 그동안 특성화 교육을 통해 얻은 성과와 역량을 소개하는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을 열었다. 그 중 ▶국내 대학 최초 친환경 자율주행 트램 ▶국내 최대 크기 3D 프린터 ▶수도권 대학 유일하게 선정된 CRC(Convergence Research Center) 정부사업을 통한 스마트 패션은 괄목할 만한 성과로 꼽힌다.

국내 대학 최초로 페스티벌을 통해 선보인 ‘친환경 자율주행 트램’은 ‘자동차’ 분야에서 경쟁력이 있는 국민대의 가장 큰 자랑거리다. 친환경 자율주행 트램은 전기를 사용해 공해를 전혀 유발하지 않고 목적지까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대중교통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국민대의 자체 기술력을 통해 국내 자동차 산업에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디자인’ 분야에도 강점이 있는 국민대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로 주목받는 3D 프린팅 기술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국민대는 국내 최대 크기로 출력 가능한 3D프린터를 보유하고 있다. 관련 기술 및 인프라는 국내 대학 중 최고 수준이다. 최근에는 금속출력이 가능한 프린터를 FDM 방식으로연구·개발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국민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대학 최초 친환경 자율주행 트램, 국내 최대 크기 3D 프 린터, CRC 정부사업을 통한 스마트 패션은 대표적 성과로 꼽힌다. 사진은 국민대 휴머노이드 로봇연구실 모습. [사진 국민대]

국민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대학 최초 친환경 자율주행 트램, 국내 최대 크기 3D 프 린터, CRC 정부사업을 통한 스마트 패션은 대표적 성과로 꼽힌다. 사진은 국민대 휴머노이드 로봇연구실 모습. [사진 국민대]

‘스마트패션’ 분야는 국민대의 핵심 경쟁력인 디자인과 신기술을 결합한 대표적 성공 사례다. 국민대 모듈형 스마트 패션 플랫폼 연구센터는 지난 2015년부터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시행하는 선도연구센터 융합분야(CRC) 평가에서 수도권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모두 100억원을 지원받는다.

최근에는 소프트웨어(SW)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두각을 보인다. 국민대는 대외적으로는 정부가 주도한 SW 중심대학 지원사업 대상 대학에 선정됐다. 대내적으로는 전자정보통신대학의 컴퓨터공학부를 소프트웨어융합대학으로 승격시키는 등 학제를 개편했다. 2015학년도 신입생부터 문과와 예체능계 등 비이공계 학생 전원에게 프로그램 코딩 을 가르치는 ‘컴퓨터 프로그래밍Ⅰ·Ⅱ’ 과목을 두 학기에 걸쳐 필수적으로 수강한다. 이 교육은 인문사회계·예체능계 등 비이공계 학생들의 취업난 해소와 융합교육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이 밖에도 국민대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학생을 포함해 교수·직원에 이르기까지 전 구성원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국민대의 ‘커뮤니티매핑’ 프로젝트는 교육철학을 잘 살린 대표적 프로그램이다. ‘커뮤니티매핑’이란 학생이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 제공 여부 등과 같이 지역사회와 관련한 정보를 직접 수집해 이를 지도에 표기하고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민대의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도 눈여겨볼 프로그램이다. 공학적 지식에 강점이 있는 이공계열 학생뿐 아니라 인문사회계열 및 예체능계열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이색적이다. 창업에 대한 지원도 활발하다. 창업역량 강화를 위해 아이템 발굴에서부터 사업 실행,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창업의 모든 단계를 추진할 수 있는 교육체계를 구축했다. ‘지암이노베이터스 스튜디오’ ‘K-GEB’ 프로그램 등은 국민대의 대표적 창업 프로그램이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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