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가 7일 한국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을 타고 이날 오후 12시 20분, 미 7공군이 주둔하고 있는 경기도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하기 위해 우리 측에선 강경화 외교장관과 조윤제 주미대사 등이 나왔고, 미국 측에선 마크 내퍼 미 대사 대리,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 등이 자리했다.
전용기에서 내린 트럼프 대통령은 계단을 내려오기에 앞서 환한 미소와 함께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부인 멜라니 여사는 어두운 색의 정장과 선글래스를 착용한 모습이다.
계단을 내려와 가장 먼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인사를 나눈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이어 각국 인사들과 인사를 이어갔다. 계단을 내려올 때까지도 선글래스를 착용하고 있던 멜라니 여사는 이 과정에서 선글래스를 벗고 영접을 나온 이들과 직접 눈을 마주치며 인사를 나눴다.
한편 '에어포스 원'으로 오산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 헬리콥터인 '마린 원'을 타고 평택으로 이동한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