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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기회, 다시 뛰자!] 임대부동산 매각 통해 경영내실화, 사업 효율성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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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면

이마트는 올해 초부터 경영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구조개선 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미개발부지 매각, 기존 점포 리뉴얼 등 다양한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사진 이마트]

이마트는 올해 초부터 경영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구조개선 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미개발부지 매각, 기존 점포 리뉴얼 등 다양한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사진 이마트]

이마트는 코스트코코리아 지분과 임대 부동산을 코스트코에 넘기며 경영 내실화에 나선다. 이번 매각으로 이마트는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 재원을 추가 확보하게 돼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운영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이마트는 대구 시지점도 매각계약을 체결했다. 대구 시지점은 2006년 월마트코리아 16개 점포를 인수하며 이마트 점포로 재탄생했다. 그러나 이마트 경산점이 개점해 상권이 중복됐고 사업효율성을 감안해 매각하게 됐다.

이마트

이마트는 올해 경영효율을 향상시키고자 구조개선 작업을 해 왔다. 이를 위해 미개발부지 매각, 학성점 폐점, 기존 점포 리뉴얼 등 구조개선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활용한다. 하남 이마트 잔여부지는 ‘스타필드 하남’ 개점으로 활용 방안이 줄어듦에 따라 신세계건설에 560억원에 매각한다. 평택 소사벌 부지는 2012년 매입해 평택 2호점으로 개발하려 했지만 인허가 지연과 해당 상권의 변화 등으로 개발 매력도가 떨어져 매각키로 했다. 부지 매각으로 확보된 자금은 트레이더스·이커머스 등 미래 성장사업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비효율 적자점포 구조 개선과 기존 점포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울산 학성점은 추진 중인 ‘뉴스테이’ 사업이 국토부 최종승인을 받게 되면 폐점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장사가 잘 되는 점포도 체질 개선 및 효율 향상을 목표로 리뉴얼한다. 이마트 점포 중 매출 1위인 은평점은 3~4층을 패션 스트리트 형식으로 4월 리뉴얼을 마쳤고 일렉트로마트도 오픈한다. 가양점 등도 현재 패션 스트리트 형식 도입을 검토 중이다. 수원, 월배, 자양, 안산 고잔점 등 매출 상위 대형점포에는 일렉트로마트를 도입해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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