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老-靑 충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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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중진의원이 주축인 '한백회'가 28일 긴급 모임을 갖는다. 당내 소장파들 사이에서 제기되는 '중진 물갈이론'에 반격하기 위해서다.

한백회는 김기춘.김영일.신경식.이상배.이해구 의원 등 중진 40여명으로 이뤄진 친목 모임이다. 모임의 회장인 유흥수 의원은 27일 "나이를 기준으로 한 인위적 물갈이 주장을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물갈이론'은 지난 24일 권오을.남경필.이성헌.권영세.원희룡 의원 등 30~40대 초, 재선 의원들 모임에서 나왔다. 모임에서 元의원은 "60세 이상이면 어렵다는 게 각 지역구의 여론"이라고 주장했고, 다음달 3일께 의원 연찬회 때 중진 용퇴론을 본격 제기하기로 했다.

남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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