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박세현
지난 9월 29일 창원종합운동장은 케이팝의 열기로 뜨거웠습니다. 2010년 시작해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2017 K-POP FESTIVAL IN Changwon’이 열렸지요. 전 세계 K-POP 실력자들이 참가하는 축제로, 올해의 글로벌 오디션에서는 71개국 87개 지역에서 4500여팀 2만여 명이 도전했습니다. 초청가수로 방탄소년단(BTS), 에일리(Aliee), 몬스타 엑스(MONSTA X), 아스트로(ASTRO), 트와이스(TWICE), NCT 127이 출연해 무대를 빛냈습니다. 이 뜨거운 현장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대구에서 들뜬 마음을 가득 품고 출발해 마산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터미널에 내리자 다양한 가수의 팬들이 보입니다. 어떻게 아냐고요? 바로 여러 가지 슬로건과 응원봉으로 알 수 있죠.
콘서트 관람의 필수 준비물
제가 앉은 좌석은 3층의 304구역이였는데요. 무대가 잘 안보여서 많이 아쉬웠어요. 이럴 땐 뭐가 필요할까요? 지금부터 친절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부채 또는 미니선풍기
이건 ‘콘서트 간다’하는 사람의 여름 필수품입니다. 왜냐하면 콘서트장에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붙어서 오랜 시간 견뎌야 하고, 무대조명 등의 열기가 굉장히 뜨겁기 때문이죠. 꼭 들고 가야 합니다.
-얼음물
위에서 말했듯 공연장은 매우 덥고, 열정적으로 공연을 즐기다보면 목이 마르기 때문에 꼭 챙겨야 하는 물품 중 하나입니다. 저는 얼음물을 선호합니다.
집에서 물을 안 챙겨왔다고요? 걱정마세요. 얼음물, 음료수 등을 파는 상인이 있어 큰 어려움 없이 구매할 수 있습니다.
-망원경
망원경은 필수품은 아니지만 내 자리와 무대가 멀어서 잘 안 보일 것 같다 싶으면 챙겨야 해요. 전 이번 콘서트에 무대와 거리가 멀어 망원경을 챙겼습니다.
-응원봉
여러 가수의 팬이 모이는 자리라면 필수입니다. ‘나는 이 가수의 자랑스러운 팬이다’ 라는 것을 보이고, 좋아하는 가수를 한 번 더 알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입니다. 그리고 가수에게 자신이 왔다는 무언의 사인을 보낼 수도 있죠.
콘서트장 입성
콘서트장에 들어가기 전, 화장실을 미리 다녀와 자리에 앉았습니다. 들어와서 콘서트장을 보니 경기장이라서 그런지 좌석도 많았고 규모가 꽤 컸습니다. 팬들의 함성과 함께 페스티벌이 막을 열었습니다.
이번 콘서트는 72개국 88개팀 약 4만5000명이 경쟁해 터키, 페루, 싱가포르, 나이지리아, 브라질, 마다가스카르, 베트남, 인도, 러시아, 말레이시아, 미국, 캐나다, 헝가리 팀이 무대에 섰습니다. 총 13팀의 커버보컬팀, 커버댄스팀이 무대에 설 수 있었습니다.
나이지리아부터 인도까지 다양한 국가의 커버팀이 화려한 무대를 장식했습니다. 커버팀의 노래는 각 1곡씩 GOT 7의 노래부터 블랙핑크, CLC, 소녀시대, 방탄소년단의 노래까지 커버하며 한류의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아스트로부터 NCT127, 몬스타엑스, 트와이스, 에일리, 방탄소년단까지 화려한 초청가수의 무대도 멋진 볼거리였습니다. 아스트로는 BABY외 1곡, NCT127, 몬스타엑스, 트와이스, 에일리도 각 2곡씩으로 무대를 꾸몄고 방탄소년단은 인기에 답하듯 DNA외 2곡을 총 3곡을 부르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습니다.
창원의 밤은 세계각국 많은 팬의 함성소리와 함께 화려하게 깊어갔습니다.
어느덧 7회를 맞이한 K-POP WOLD FESTIVAL은 앞으로 더욱 세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성장할 거라 생각합니다. 이 콘서트로 한류의 저력을 느끼고 밝은 미래를 내다볼 수 있길 바랍니다. 13개의 커버팀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고 이들을 포함한 세계 각 국의 여러 팀이 모두 이 무대에서 화려한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글·사진=박세현(대구 경상여고 1) TONG청소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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