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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좋게 러시아 월드컵 본선 확정지은 잉글랜드-독일

중앙일보

입력

6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 예선 9차전 슬로베니아전에서 종료 직전 골을 넣고 기뻐하는 잉글랜드 해리 케인. [AP=연합뉴스]

6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 예선 9차전 슬로베니아전에서 종료 직전 골을 넣고 기뻐하는 잉글랜드 해리 케인. [AP=연합뉴스]

 '축구종가' 잉글랜드와 '전차군단' 독일이 나란히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잉글랜드는 6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 예선 F조 9차전 슬로베니아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해리 케인(토트넘)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또 독일은 같은 시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의 윈저 파크에서 열린 C조 9차전에서 세바스티안 뤼디(바이에른 뮌헨), 산드로 바그너(호펜하임), 요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3-1로 승리를 거뒀다.

6일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북아일랜드를 3-1로 꺾은 뒤 관중들의 환호에 답례하는 독일의 제롬 보아텡(왼쪽)과 마츠 훔멜스(가운데). [AP=연합뉴스]

6일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북아일랜드를 3-1로 꺾은 뒤 관중들의 환호에 답례하는 독일의 제롬 보아텡(왼쪽)과 마츠 훔멜스(가운데). [AP=연합뉴스]

이로써 두 팀은 나란히 9일 열릴 최종전 1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잉글랜드는 7승2무(승점 23)로 2위 스코틀랜드(승점 17)와의 격차를 승점 6점 차로 벌렸다. 또 9전 전승을 거둔 독일(승점 27)도 북아일랜드(승점 19)와의 격차를 8점 차까지 벌려놓았다. 2014 브라질월드컵 우승국인 독일은 17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 이름을 올렸고, 잉글랜드도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6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러시아월드컵 유럽 예선은 A~I조 각 조 1위 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2위 팀 중 상위 8개 팀이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 진출 여부를 결정짓는다.

한편 E조의 폴란드는 아르메니아를 상대로 6-1 대승을 거두면서 승점 22점(7승1무1패)으로 조 1위를 지키면서 본선 진출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E조에선 덴마크가 몬테네그로를 1-0으로 따돌리고 승점 19점(6승1무2패)으로 폴란드를 따라붙었다. 9일 최종전에서 폴란드는 몬테네그로, 덴마크는 루마니아와 맞붙는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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