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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시즌 프로야구 뉴스10] ③ '진격의 거인' 이대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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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이번 생애에는 다시 오지 않을 역대 최장(10일) 추석 연휴입니다. 그런데 연휴가 너~어~무 길어서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고요? 특히 프로야구 팬들은 올 시즌이 끝나서 긴 연휴에 야구장도 못 가고, 마음이 헛헛하시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2017시즌 프로야구 뉴스10'. 3일부터 5일동안 올 시즌 가장 '핫(hot)'했던 뉴스를 2개씩 전해드리겠습니다. 야구팬들, 다 드루와~

<목차>

1. 역대급 순위전쟁
2. 타어강 시즌2
3. '진격의 거인' 이대호
4. SK, 이 홈런 실화?
5. 굿바이, 이승엽
6. 바람의 손자, 이정후
7. 야신도 못 구한 한화
8. 삼성 왕조의 몰락
9. 아프냐? 나도 아프다
10. 심판 최규순 게이트


3. '진격의 거인' 이대호

'150억원 사나이' 이대호가 일본, 미국을 거쳐 6년 만에 돌아오자 롯데 자이언츠는 '진격의 거인'이 됐다.
7월에 7위까지 처졌던 롯데는 8월부터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왔다. 결국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치고 준플레이오프 직행티켓을 따냈다. 35년 만에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승(80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그 중심에는 이대호가 있었다. 이대호가 친 결승타는 14개로 팀 내 1위다. 또 한창 불타올랐던 8월에는 10홈런(1위)·26타점(공동 2위)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올해 타율 0.320·34홈런·111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대호는 지난 8월 9일 부산 kt전에서 2011년 10월 4일 사직 한화전 이후 2136일 만에 KBO리그 통산 10호 도루도 기록했다.)

[전일야화] 이대호 도루하는 소리? / 일러스트 이장혁 인턴기자

[전일야화] 이대호 도루하는 소리? / 일러스트 이장혁 인턴기자

특히 이대호는 롯데가 약했던 NC 다이노스에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롯데는 지난해에 NC에게 1승15패로 열세였다. 이대호는 올해 NC를 상대로 타율 0.382·5홈런·14타점을 기록했는데, 9개 상대 팀 중 가장 성적이 좋았다. NC 홈인 창원에서 치른 8경기는 타율 0.407, 2홈런·4타점이다. 이대호의 활약에 힘입어 롯데는 올해 NC를 상대로 9승7패로, 상대전적에서 우위에 섰다. 아울러 롯데는 2012년 이후 5년 만에 100만 관중을 달성했다. 지난해보다 22% 관중 증가율을 기록한 건 역시 이대호의 공이 컸다.

빅보이 이대호가 친정팀 롯데로 돌아왔다. 이대호가 30일 서울 잠실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호텔 사파이어볼에서 입단식을 마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는 2001년 롯데 2차 1순위로 입단 이후 2011년까지 11시즌 동안 KBO 리그 통산 1,150경기에 나서 타율 3할9리, 225홈런, 809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4년 총액 150억 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을 체결했다. 양광삼 기자yang.gwangsam@joins.com/2017.01.30/

빅보이 이대호가 친정팀 롯데로 돌아왔다. 이대호가 30일 서울 잠실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호텔 사파이어볼에서 입단식을 마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는 2001년 롯데 2차 1순위로 입단 이후 2011년까지 11시즌 동안 KBO 리그 통산 1,150경기에 나서 타율 3할9리, 225홈런, 809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4년 총액 150억 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을 체결했다. 양광삼 기자yang.gwangsam@joins.com/2017.01.30/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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