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중앙일보 구독률 1위 … JTBC 뉴스 시청자 수, 지상파 앞질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8면

뉴스 소비자의 소비 행태 분석 결과 중앙일보의 구독 및 열독률이 다른 신문사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 조사업체 닐슨코리아 집계 #구독률 3위 신문의 거의 두 배 #JTBC 시청자 상대적으로 젊어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29일 미디어 조사업체 닐슨코리아가 발간한 ‘2017 닐슨 뉴스 이용 행태’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뉴스 이용자의 약 18%가 종이신문을 통해 뉴스를 접하고 있으며, 그중 절반 이상이 정기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종이신문 중에선 중앙일보와 조선일보를 가장 많이 구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독 중인 종이신문을 묻는 질문(중복응답)에 31%가 각각 중앙일보와 조선일보를 선택했다. 다음으로는 동아일보(16%), 한겨레(11%), 경향신문(5%) 순이었다. 정기구독 여부를 떠나 조사 당시 읽은 신문을 묻는 ‘열독률’에서도 중앙일보(34%)와 조선일보(36%)가 높았다. 다음으로 한겨레(19%), 동아일보(18%), 경향신문(14%) 순이었다(종합지 기준).

TV 뉴스를 볼 때 어떤 채널을 보는가를 보여주는 ‘TV 채널별 누적도달률’(지상파·종편 기준) 조사에서는 KBS1(73%), MBC(64%)가 1, 2위로 나타났다. 이어 JTBC(54%)와 MBN(54%)이 공동 3위에 올라 약진했다. 지상파인 SBS(50%)를 앞질렀다.

JTBC는 전 연령층에서 채널 누적도달률이 상승했다. 특히 TV 뉴스 시청자의 연령대 분석 결과 JTBC는 40대(66%) 시청자 비율이 50대 시청자(27%) 비율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40대와 50대의 시청자 비율이 각각 33% 내외로 비슷한 지상파에 비해 시청자들의 연령대가 낮았다.

한편 디지털 뉴스 이용자들은 네이버 등 포털을 통해 접하는 경우가 대부분(95%)이었고, 10명 중 6명(64%)꼴로 언론사 홈페이지를 통해 뉴스를 접했다. 이는 각각 94%, 60%로 집계된 지난해와 큰 변동이 없는 수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뉴스를 접하는 이들은 지난해 18%에서 올해 29%로 대폭 증가했다. 닐슨 관계자는 “SNS 뉴스는 모바일을 통해 20대가 특히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특히 카카오톡과 페이스북이 신규 뉴스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이들은 누구일까. 닐슨코리아는 이번 조사에서 ▶TV 메인 뉴스를 실시간으로 보는지 ▶다른 장르보다 뉴스를 즐겨 보는지 ▶PC에 뉴스 사이트가 즐겨찾기 돼 있는지 등 6가지 질문에 4개 이상을 선택한 응답자를 ‘능동적 뉴스 이용자’로 분류했다. 그 결과 TV·PC·모바일을 통한 뉴스 이용자 중 11.6%가 능동적 뉴스 이용자였으며, 특히 50대의 대졸 남성이 많았다. 이들은 SNS 및 동영상 뉴스 이용시간이 포털 뉴스 이용시간보다 많았으며, 오전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뉴스를 접했다.

이번 뉴스 이용 행태 조사는 지난 4월 기준 TV를 보유한 전국 4170개 가구의 구성원 1만3000여 명과 스마트폰 이용자 3059만 여 명, PC 인터넷 이용자 1만2000여 명 표본을 통해 국내 인터넷 사용자의 행태를 통계적으로 추정한 데이터와 183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노진호 기자 yesn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