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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호 의원 "희생 잊지 않아"…베트남전 한인 참전용사 위로

미주중앙

입력

27일 최석호 의원이 한인 베트남전 참전용사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김상진 기자

27일 최석호 의원이 한인 베트남전 참전용사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김상진 기자

"베트남전쟁 때 한국 병사는 미군을 도우러 전장에 나갔어요. 당연히 공을 인정해야지요."

27일 LA다운타운 미재향군인회관에는 베트남전에서 싸웠던 한인 노병 약 20명이 모였다.

이 자리에서 최석호 가주 하원의원은 68지역구와 한인사회를 대표해 한인 베트남전 참전용사 희생정신에 고마움을 표했다.

최 의원은 '한인 베트남전 참전용사 결의안(ACR-112)' 내용을 읽은 뒤, 이들을 호명하자 노병들 얼굴엔 자부심이 담겼다.

최 의원은 "쿼크 실바 의원과 공동발의한 결의안은 베트남전에 참전한 한인의 희생정신을 기억하자는 취지"라며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베트남전 당시 백마부대 사령부 정훈병으로 참전했다는 김재중(70·LA거주)씨는 "시민권자가 됐지만 여태껏 미군 참전용사로서 대우를 못 받았다. (주 의회가)공로를 인정해주니 보람을 느끼고 더 애국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베트남전쟁이 벌어진 1960~1975년 동안 한국인 병사는 약 4400명이 사망하고 1만7000명이 부상했다. 전쟁이 끝난 뒤 한인 참전용사 1200명 이상이 미국에 이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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