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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 가는 길] 산학연계형 교과목 개설 등 원생들의 창업·취업·경력관리에 역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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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지난해 설립 50주년을 맞은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은 1966년 설립 이래 1만5000여 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경희대 MBA는 국내에서 다섯 번째로 MBA과정을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국내 최초로 최고경영자과정(AMP)을 개설해 AMP 동문 수만 4000여 명에 달한다.

MBA 설립 ‘50주년 비전선포식’ 개최

경희대 MBA는 ‘인류 가치와 문화를 선도하는 창의적 경영 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책임경영·윤리경영·창의경영의 글로벌 메카를 목표로 하는 경희대 MBA는 아시아 제일의 MBA로 도약하기 위한 질적 성장 플랜을 도모하며 지난해 경희대 MBA 설립 50주년을 기념하는 ‘50주년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비전선포식을 통해 ▶산학연계형 교과목 개설 ▶특성화 전공 확대 ▶글로벌 전문화의 미래 전략을 수립했다.

경희대 MBA는 앞으로 이런 전략을 통해 교육과정 혁신과 산업수요 반영을 통한 전 MBA 과정의 질적 성장성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특성화 및 국제화 사업 추진을 통한 대학원의 차별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산학연계 프로그램 차별화를 통해 학생들의 창업 지원, 취업 지원 및 경력관리를 도모할 예정이다. 과제 해결형 수업 교육방식은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수업으로 현업에서 부딪치는 과제를 두고 함께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산업 베이스로서의 교육을 중요시하는 경희대 MBA는 ▶일반경영뿐 아니라 ▶경영컨설팅서비스 ▶국제경영 ▶브랜드 ▶세무관리 ▶빅데이터경영 ▶중국경영 ▶문화예술경영 ▶의료경영 등 9개 세부전공을 둬 경영 현장 적재적소에 투입 가능한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특히 토요일에는 다양한 기업체와의 협약을 통해 동종 업계 중소기업군을 대상으로 하는 특화 프로그램인 기업제휴 MBA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비스경영MBA ▶경영E-MBA ▶유통경영MBA ▶융복합6차산업MBA 트랙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최근에는 국제반 과정을 신설, 아시아 제일의 MBA로 도약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경희대 MBA는 경영연구 패러다임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자가 학습의 능률을 극대화하는 거꾸로 학습법을 강의에 도입했다. 학생들은 경희대 통합학습시스템인 KLAS 사이트(klas.khu.ac.kr)를 이용해 수업 내용을 미리 공부해온다. 실제 강의시간에는 개인이 직접 연구한 성과물을 가지고 토론한다. 교수는 조력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학생들의 브레인스토밍을 유도한다. 경희대 MBA 학생들은 토론과 질문을 통해 해답을 얻고 사고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더 나은 아이디어를 발견하기도 한다. 이런 교육방식이 사회초년생에게는 경영철학을 심어주고, 중견관리자에게는 고위직으로 가기 위한 길을 다지게 하며, 최고경영자에게는 새로운 경영 아이디어를 창출해 회사를 더욱 발전시키는 시금석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경희대 MBA는 지난해 ‘50주년 비전선포식’을 통해 산학연계형 교과목 개설, 특성화 전공 확대, 글로벌 전문화의 미래 전략을 수립했다. [사진·경희대]

경희대 MBA는 지난해 ‘50주년 비전선포식’을 통해 산학연계형 교과목 개설, 특성화 전공 확대, 글로벌 전문화의 미래 전략을 수립했다. [사진·경희대]

이론과 현장이 조화 이루는 교육 진행

경쟁이 치열한 현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분야별 전문성이 필요하다. 특히 이론만으로는 전문성을 갖기가 어렵다. 경희대 MBA는 현업에 바로 적용 가능한 차별화된 전공별 경영 구상을 제공한다. 경영의 기초를 세워줄 학문 중심의 교수진과 실무 현장에 능한 현업 전문가 교수진을 구성해 이론과 현장이 조화를 이루는 교육을 진행한다. 대학원 수업은 매 학기마다 180여 강좌가 개설된다. 다양한 과목을 수강하면서 기존에 가진 경영철학에 융복합적인 사고를 덧입혀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고, 타 전공 원우와의 소통을 통해 시야를 넓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경희대 MBA 강의는 화·수요일 야간과 토요일 전일에 걸쳐 진행된다.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어울려 수업을 듣기 때문에 자기가 몸담은 기업뿐 아니라 다른 기업 현장까지도 생생히 느낄 수 있다.

경희대 MBA는 원생들의 경력개발을 위해 ‘커리어 관련 정규 교과목’을 별도로 운영 중이다. 이직이나 전직, 타 분야로의 새로운 진출을 원하는 원생의 커리어 관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창업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제1회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해 우수 원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내년에는 창업 전공 신규과정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경희대 MBA가 매년 진행하는 창업 경진대회, 한마음 체육대회, 경영인의 밤, 골프대회, 산악회 등의 모임은 인적 네트워크 형성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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