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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은하가 만나 생기는 일은?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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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호 18면

갤럭시, 대륙이동설클럽, not 8Hz, 2017, Mixed media, 428x196x126cm, 사진 남기용ⓒ에르메스 재단 제공

갤럭시, 대륙이동설클럽, not 8Hz, 2017, Mixed media, 428x196x126cm, 사진 남기용ⓒ에르메스 재단 제공

작가 양아치(Yangachi·47)는 미디어 작업을 통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작업에 관심이 많다. 작가에 따르면, 사랑에 빠지거나 어떤 일이 벌어지기 직전에는 ‘불확실한 징조’가 생긴다. 그것은 만날 수 없는 것들이 만나거나 혹은 필연적으로 만날 수밖에 없는 것들이 만나는 순간이기도 하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는 순간들, 모든 것이 혼돈의 상태에 빠진 순간들, 바로 이 순간이 두 개의 세계-은하-가 뒤섞이는 순간”이라고 말한다. 이번 전시는 바로 그런 순간에 관한 것들이다. 하여 작가는 질문을 던질 뿐이다. 전시 제목에서 컴마 이후의 문장은 관람객이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다. 당신의 상상은 혹은 대답은 무엇인가.

When Two Galaxies Merge #기간: 9월 8일~11월 22일 #장소: 아뜰리에에르메스 #문의: 02-3015-3248

글 정형모 기자
사진 아뜰리에에르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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