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서울고 강백호(18)가 2018 KBO 신인 드래프트(2차)에서 전체 1순위로 kt 위즈의 유니폼을 입었다.
강백호는 1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kt에 가장 먼저 호명됐다.
서울고에서 포수와 투수로 활약 중인 강백호는 투타를 겸비한 선수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타자로는 고교 통산 홈런 10개를 기록할 정도로 장타력을 갖췄다. 투수로도 최고 시속 150㎞의 빠른 볼을 구사하는 선수다.
올해 강백호는 고교야구 주말리그에서 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422(102타수 43안타) 2홈런 32타점 10도루 35득점을 기록했다. 투수로는 11경기에서 29와3분의2이닝을 던지면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했다.
강백호는 이날 막을 내린 제28회 U-18(18세 이하) 야구 월드컵에서 국가대표 4번 타자로 나서 타율 0.357(28타수 10안타) 1홈런 8타점을 올리며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1라운드 2번 지명권(전제 2순위)을 받은 삼성은 덕수고 오른손 투수 양창섭을, 롯데는 마산용마고 오른손 투수 이승헌을 지명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