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형 총회에 참석하러
아이 학교 교실에 들어갔더니
게시판에 아이들 다짐이
이렇게 적혀 있지 뭡니까.
1. 도둑이 되지 않겠습니다.
2. 돈을 뺏지 않겠습니다.
3. 조폭이 되지 않겠습니다.
주위에 그런 일이
얼마나 많이 벌어졌으면
이런 다짐이 다 필요했을까요?
만연한 교실 폭력을
학교 스스로 인정한
살아있는 증거겠지요.
그런데 같은 날,
국정홍보처 웹사이트에서
독도가 어느 나라 땅인지
턱 하니 물었답니다.
영토분쟁이 있다는 증거라고
누가 악용하면 어쩌려고요?
*국정홍보처가 최근 독도가 어느 나라 땅인지를 묻는 사이버 투표를 시작했다가 네티즌들의 강력한 항의에 부닥쳐 중단했다.
위정숙(주부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