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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軍, 동해안서 미사일 발사 훈련…북핵도발 무력대응 시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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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제6차 핵실험 도발에 대응해 4일 새벽 동해안에서 공지 미사일 합동 실사격훈련이 실시돼 현무-2A 탄도미사일이 동해상 표적지를 향해 발사되고 있다. [사진 합동참모본부]

북한의 제6차 핵실험 도발에 대응해 4일 새벽 동해안에서 공지 미사일 합동 실사격훈련이 실시돼 현무-2A 탄도미사일이 동해상 표적지를 향해 발사되고 있다. [사진 합동참모본부]

북한의 6차 핵실험 도발에 대응해 우리 군이 4일 새벽 공군 및 육군 미사일 합동 실사격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합동 실사격에는 육군의 지대지탄도미사일인 '현무-2A' 탄도미사일과 공군의 '슬램-ER' 공대지미사일이 동원돼, 동해상 목표지점에 명중시켰다.

군은 이번 훈련이 북핵 도발에 대한 무력 시위 성격인 만큼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까지의 거리를 고려, 공해상에 목표지점을 설정하고 훈련을 진행했다.

공군이 4일 오전 동해안에서 북한의 6차 핵실험 감행에 대한 강력한 경고 차원에서 핵실험지역에 대한 정밀타격능력을 현시하기 위해 F-15K 전투기에서 슬램ER 장거리 공대지 정밀유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 공군]

공군이 4일 오전 동해안에서 북한의 6차 핵실험 감행에 대한 강력한 경고 차원에서 핵실험지역에 대한 정밀타격능력을 현시하기 위해 F-15K 전투기에서 슬램ER 장거리 공대지 정밀유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 공군]

합참 관계자는 "(발사 훈련에서) 정확히 목표물을 명중시킴으로써 유사시 적의 도발원점 및 지휘 지원 세력에 대한 정밀 타격 능력을 과시했다"며 "정부와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한 것에 대한 강력한 경고 차원에서 실시됐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한국군 단독전력으로 실시됐다. 군은 이번 훈련 이외에도 추가적인 한미 연합군의 대응 조치들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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