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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사법개혁 최적임자"

중앙일보

입력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연합뉴스]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신임 대법원장 후보로 김명수 춘천지방법원장(58·사법연수원 15기)을 지명한 가운데,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법개혁과 법적안정성, 신뢰받는 법원 위한 최적임자라고 생각된다"고 의견을 내비쳤다.

표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후보자의 지명 소식을 전하고 이같이 말하며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를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밝혔다.

[표창원 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표창원 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김 후보자는 법원 내에서 대표적인 진보 인사로 꼽힌다. 진보성향의 연구단체 '우리법연구회' 출신이다. 우리법연구회는 1988년 노태우 전 대통령이 5공화국에서 임명된 김용철 당시 대법원장을 유임시키려 하자 430여명이 서명운동을 진행한 '제2차 사법파동' 이후 설립된 법관 모임이다.

김 후보자가 오는 9월 임기를 마치는 양승태 현 대법원장(69·2기)보다 연수원 13기 후배라는 점도 파격으로 평가된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김 후보자와 관련해 "인권 수호를 사명으로 삼아온 법관으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권리를 배려하는 한편 국제인권법연구회의 기틀을 다진 초대 회장"이라며 "국제연합이 펴낸 인권편람의 번역서를 출간하고 인권에 관한 각종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법관으로서 인권을 구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설명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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