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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추미애 떠올리며 “예전엔 통통하니 굉장한 미인, 지금은 살 빠져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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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다시 시작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전국 순회 토크콘서트를 보수의 텃밭인 대구ㆍ경북(TK)에서 출발했다. 홍 대표가 16일 오후 대구 두류공원 코오롱 야외음악당 무대에 오르며 시민들 향해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프리랜서 공정식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다시 시작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전국 순회 토크콘서트를 보수의 텃밭인 대구ㆍ경북(TK)에서 출발했다. 홍 대표가 16일 오후 대구 두류공원 코오롱 야외음악당 무대에 오르며 시민들 향해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프리랜서 공정식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6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인연에 대해 “추 대표가 굉장히 미녀다. 지금은 살이 좀 빠져서 그런데 예전에는 통통하니 굉장히 미인이었다”고 말했다.

“秋, 경북여고 출신치고는 굉장히 착하다… #괜히 말을 걸었다가 찝쩍거린다는 얘기 들을까 봐 #2년 동안 말 안 걸었다”

홍 대표는 이날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당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에서 “괜히 말을 걸었다가 찝쩍거린다는 이야기를 들을까 봐 2년 동안 말을 안 걸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추 대표는 저와 사법연수원 동기고, 2년 동안 같이 있었다”며 “경북여고 출신치고는 굉장히 착하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식 행사장에서도 홍 대표는 추 대표에게 “몸무게가 많이 빠져 보인다. 안타깝다”면서 “여당 대표를 하기가 야당 대표보다 훨씬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추 대표는 홍 대표에게 “조만간 한번 뵙자”고 말했으며 홍 대표는 “그러자”고 답했다고 전해진다.

앞서 홍 대표는 지난달 25일 방영된 TV 프로그램에서 과거 추 대표를 향해 ‘집에 가서 애나 봐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

홍 대표는 앞서 2009년 한나라당(한국당 전신) 원내대표를 지내면서 당시 국회 환노위원장이었던 추 대표가 최저임금법 등을 환노위에 상정하지 않자 “나오기 싫으면 집에 가서 애나 보든지, 배지를 떼야 한다”고 말해 논란을 야기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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