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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사진관] 광복절, 서대문형무소에 나타난 두 소녀!

중앙일보

입력

제72주년 광복절인 15일 전국 각지에서 기념행사 및 체험행사가 열렸다.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도 1930년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된 독립운동가들의 어려움을 체험해보는 행사가 열렸다.

창동중 1년생인 홍소민(14, 왼쪽) 최민경(14)양이 한복 차림으로 서대문형무소를 찾았다. 신인섭 기자

창동중 1년생인 홍소민(14, 왼쪽) 최민경(14)양이 한복 차림으로 서대문형무소를 찾았다. 신인섭 기자

체험행사에는 초등학생 자녀들과 함께 온 학부모들의 모습이 많이 보였지만 눈에 띄는 두 여학생이 있었다. 두 여학생에게 체험행사 참가 연기자이냐고 물었더니 아니라고 대답했다. 서울 창동중 1학년에 재학 중인 홍소민, 최민경 양은 역사를 몸으로 직접 느껴보기 위해 한복을 맞춰 입고 이곳을 찾았다고 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한복 1벌에 2만원, 고무신 7000원, 버선 2000원에 샀다고 말했다.

독특하게 차려입은 두 여학생 주변으로 이날 서대문 형무소를 찾은 아마추어 사진가들이 몰렸다. 이들은 사진가들의 촬영요청에 다양한 포즈를 취해 주면서 인기를 끌었다. 사진·글=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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