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박태준이 ‘지방 사람을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연재 중인 ‘외모지상주의’ 최근 에피소드 ‘소풍’에서 지방 고등학생들의 사투리를 과장해 표현하고 감자 먹는 모습을 강조한 것에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진 것이다.
박태준은 ‘작가의 말’을 통해 “지역을 특정 짓지 않기 위해 여러 지역의 요소들을 섞었다”며 “캐릭터 묘사 과정에서의 일부 과장된 표현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를 전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지방 사람들을 화나게 한다는 글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울산에서 전학 온 애가 평소엔 사투리 쓰더니 노래 부를 땐 사투리를 안 쓴다’ ‘울산은 시골이라고 한 우리 애가 멍청하다는 소리를 들어 속상하다’ ‘회사에 부산에서 올라온 사람이 있는데 1년이 지나도 사투리를 안 고친다. 뒤에서 다들 욕한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전북 전주를 두고 ‘깡촌’이 아니냐는 글을 올린 한 네티즌의 글엔 작성자를 질타하는 내용의 댓글이 여럿 달려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