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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몽블랑산 등반 중 실종된 30대 韓 남성 숨진채 발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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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알프스산맥의 몽블랑산. [사진 wikipedia]

프랑스 알프스산맥의 몽블랑산. [사진 wikipedia]

지난달 31일 프랑스 알프스산맥의 몽블랑산 등반 중 실종된 한국인 남성 이모(34)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샤모니몽블랑 산악구조대는 2일 오후 3시 30분(현지시간) 이씨가 조난을 당한 지역으로 추정되는 몽블랑산 해발 4300m 지역에서 이씨의 시신을 발견해 시신을 헬리콥터로 실어 내려왔다.

숨진 이씨는 지난 30일 새벽(현지시간) 몽블랑산을 등반하던 중 40대 이모씨와 기상악화로 고립됐다. 이에 두 사람은 구조요청을 했고, 구조대가 출동했으나 40대 이씨만 구조됐고, 숨진 이씨는 실종됐었다.

구조대는 이씨를 병원으로 이송한 뒤 수색을 진행하고자 했지만 현지 기상악화로 구조에 난항을 겪었다.

두 남성은 직장 동료 관계로 숨진 이씨는 독일에, 구조된 남성은 러시아에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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