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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일본인 선발 다루빗슈 영입...류현진은?

중앙일보

입력

류현진(30)의 소속팀 LA 다저스가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일본인 투수 다루빗슈 유(31)를 영입했다.

<온> &#39;팔꿈치 부상&#39; 다르빗슈, 결국 수술대 오르나 [중앙포토]

<온> &#39;팔꿈치 부상&#39; 다르빗슈, 결국 수술대 오르나 [중앙포토]

다저스 구단은 1일 다루빗슈를 영입하는데 텍사스 레인저스에 유망주 3명을 넘겨주는 대형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팀 내 유망주 랭킹 4위 윌리 칼훈(23·2루수), 17위 A.J. 알렉시(19·우완투수), 27위 브랜든 데이비스(20·내야수)를 텍사스에 내주는 출혈을 감수했다.

1988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무관에 그치고 있는 다저스는 올 시즌 우승의 적기라는 판단으로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결단을 내렸다. 다루빗슈는 올 시즌 22경기에서 137이닝을 던져 6승9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했다. 왼손 투수가 많은 다저스 선발진에 균형을 맞춰줄 영입이라는 평가다.

다루빗슈의 영입은 당장 류현진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와 브랜던 매카시가 가벼운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DL)에 올라있어 대체 선발 브록 스튜어트 등이 다저스 선발진에 합류해 있는 상황이다. 커쇼와 매카시가 돌아오기 전까지는 류현진이 선발진에서 빠질 가능성은 낮다.

LA다저스 류현진 선수. [중앙포토]

LA다저스 류현진 선수. [중앙포토]

하지만 부상자가 돌아온 뒤에는 또 다시 생존 경쟁을 벌여야 한다. 지난달 3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구위를 회복한 류현진조차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다저스는 이날 피츠버그에서 토니 왓슨(32)을, 신시내티에서 토니 싱그라니(28)를 영입하며 불펜진 보강도 마쳤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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