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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래퍼 아들 탈락때 눈물보고 가슴 미어졌다"

중앙일보

입력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 연합뉴스]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 연합뉴스]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아들 장용준(래퍼 노을)의 mnet '쇼미더머니' 탈락과 그간 논란에 대해 짤막한 심경을 밝혔다.

장 의원은 29일 방송되는 YTN 라디오와 YTN 플러스 시사프로그램 '시사 안드로메다'에 출연해 "우리 아들이 (고등래퍼 하차하고) '쇼미더머니' 다시 나간다고 했을 때 (아들에게) 쏟아지는 악플을 다 봤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이) '정신을 못차렸다', '왜 나오냐' 등의 악플을 받았다. 그런데 (쇼미더머니) 첫 방송에서 아들이 '음악으로 설득하고 싶었다'라고 했다"며 "불안감이 얼마나 컸으면 가사를 다 까먹었다. 탈락하고 우는 모습이 모두 방송되는 걸 보니까 아버지로서 가슴이 찢어졌다"고 전했다.

앞서 노엘은 지난 7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 시즌 6' 2차 예선에서 가사 실수로 탈락했다. 이후 8일 노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값진 경험이었다. 음악 처음 시작했을 때의 목표보다 1년 사이에 더 많은 걸 이뤘음에도 어느새 돌아보니 남들이랑 비교하며 불행히 살고 있는 제가 보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제 1년 전 평범했던 저로 돌아가려고 해요. 좋은 앨범으로 돌아올게요. 감사합니다"며 음악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장 의원은 지난 12일 다른 방송에서도 아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서 장 의원은 "래퍼를 꿈꾸는 아들을 많이 반대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쇼미더머니6'에서 탈락하고 기죽은 모습을 보고 마음이 많이 짠했다"며 "제가 장용준이라는 이름을 지었는데, 장용준이라는 이름에 대한 부담감 털고 자신이 지은 이름 '노엘' 그 노엘에 대해선 책임과 의무를 갖고 정말 사랑받고 앞으로 행복한 삶을 영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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