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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유튜브 1위에서 내려오며 '빌보드'에 밝힌 소감

중앙일보

입력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2012년 '강남스타일'로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를 강타했던 싸이. 사실 싸이를 월드스타로 만든 건 TV도 신문도 아닌 유튜브였다. 유튜브를 통해 싸이의 뮤직비디오를 본 전세계인들이 공유에 공유를 거듭한 결과,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지구 한바퀴를 도는 대흥행을 경험할 수 있었다.

당시 열풍의 정도를 고려하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횟수 1위를 차지한 건 당연한 일이었다. 그리고 5년이 지났다. 최근 싸이는 폴 파커 추모곡인 '시 유 어게인(See You Again)'에 유튜브 1위 자리를 내줬다.

싸이는 "예상 하고 있었다"며 "(일간스포츠와의) 취중토크 오기 전에도 빌보드와 전화 인터뷰를 했다"고 운을 뗐다. 싸이는 "빌보드에서 '1위를 뺏긴 기분'을 물었는데 '시 유 어게인은 영어로 된 곡이고, 강남스타일은 한국어로 된 곡'이라 대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어권에서 넌버벌(Non-Verval·비언어적) 곡으로 5년 동안 1위를 했는데, 이 정도면 성공한 것 아니냐고 답했다"며 "'시 유 어게인'은 폴 파커 추모곡으로 드라마도 있지 않나. 5년 정도 했으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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