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공참총장 출신 윤자중 전 교통장관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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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제14대 공군참모총장을 지낸 윤자중(사진) 예비역 공군 대장이 12일 별세했다. 88세.

윤 전 총장은 1951년 공군사관학교 1기로 임관한 뒤 6·25 전쟁에 전투기 조종사로 참전했다. 80회 출격해 전공을 세워 금성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전후 공군 제1전투비행단장, 공군사관학교장, 공군작전사령관 등을 거쳐 79년 공군참모총장에 올랐다. 공사 출신 첫 총장이었다. 그해 청소년의 항공과학 지식을 높이고 항공인구를 늘리기 위해 공군참모총장배 모형항공기대회를 창설했다. 이 대회는 매년 9만 여명의 선수와 관람객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항공과학 대회인 ‘스페이스 챌린지’로 성장했다. 81년 예편한 그는 교통부 장관을 지냈다. 유족은 윤석윤·석호·석준 3남이 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14일 오전 6시 30분이다. 30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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