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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쿠, 1111억원에 맨유와 5년 계약

중앙일보

입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루카쿠. [맨유 홈페이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루카쿠. [맨유 홈페이지]

벨기에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24)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공식 입단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유는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버턴 공격수 루카쿠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1년 옵션 포함)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루카쿠 이적료는 7500만 파운드(1111억원)에 달한다. 맨유 미드필더 폴 포그바(9340만 파운드)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역대 2위 이적료다. 유럽축구를 통틀어도 5위에 해당한다.

키 1m90cm인 루카쿠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에버턴 소속으로 25골을 터트려 득점 2위에 올랐다. 2008년 벨기에 안더레흐트에서 데뷔한 루카쿠는 첼시, 웨스트브로미치, 에버턴을 거치며 프리미어리그 186경기에서 85골을 터트렸다. 폭발적인 드리블과 슛으로 최근 5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루카쿠는 "맨유와 조제 모리뉴 감독이 내 인생 기회의 문을 열어줬고 거절할 수 없었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모리뉴 감독은 "루카쿠는 빅클럽에서 뛰고 싶어했다. 그와 함께해 기쁘다"고 말했다. 루카쿠는 이날 맨유 전지훈련지 미국 LA에서 첫 훈련을 소화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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