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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빨간 맛’ MV에 담긴 '뭉클한' 비밀

중앙일보

입력

[사진 레드벨벳 '빨간 맛' 뮤직비디오]

[사진 레드벨벳 '빨간 맛' 뮤직비디오]

레드벨벳의 신곡 ‘빨간 맛’ 뮤직비디오에 나타난 멤버들의 배려가 화제다.

지난 9일 레드벨벳의 여름 미니앨범 ‘The Red Summer'가 전 세계에 공개됐다. 타이틀 곡 ’빨간 맛'은 공개 직후 국내 각종 음원 차트뿐 아니라 중국 유명 음악 사이트인 샤미뮤직 한국 음악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사진 레드벨벳 페이스북]

[사진 레드벨벳 페이스북]

[사진 레드벨벳 '빨간 맛' 뮤직비디오]

[사진 레드벨벳 '빨간 맛' 뮤직비디오]

같은 날 공개된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도 화제다. 멤버들은 각각 수박, 파인애플, 오렌지, 키위, 포도 등으로 비유돼 상큼한 모습을 뽐내며 레드벨벳의 매력은 물론 비주얼도 정점을 찍었다.

한편 짧은 순간에 지나가 놓칠 뻔했던 뮤직비디오의 비밀이 드러났다. 영상 초반, 멤버들은 과일과 인터뷰를 하고 과일이 말한 내용은 아래쪽에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영어, 프랑스어 등으로 번역돼 나타난다.

[사진 레드벨벳 '빨간 맛' 뮤직비디오]

[사진 레드벨벳 '빨간 맛' 뮤직비디오]

중요한 것은 한국어 자막 위로 보이는 작은 화면 속 멤버들의 모습이다. 멤버들은 손으로 무언가를 열심히 표현하고 있는데 이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라는 것이 밝혀졌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를 위한 다양한 언어로 인터뷰 내용을 알린 것이다.

이를 알아차린 네티즌들은 “어떻게 수화까지 넣을 생각을 했지?” “뮤직비디오에서 수화를 본 것 같은데 취지가 참 좋은 것 같다” “한국 수화 언어에 없는 단어는 지화(한글 자모음 하나하나를 손가락으로 표시하는 방법)로 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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