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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탄도미사일 사격훈련'에 北 "가소로운 군사적 객기" 비난

중앙일보

입력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대응해 5일 오전 동해안에서 열린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타격훈련에서 주한미군의 에이태킴스(ATACMS) 지대지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대응해 5일 오전 동해안에서 열린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타격훈련에서 주한미군의 에이태킴스(ATACMS) 지대지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대응한 한미연합 탄도미사일 사격훈련에 북한이 "가소로운 군사적 객기"라고 비난했다.

6일 북한 대외선전단체인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는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며 "트럼프의 승인을 받아 남조선, 미국 연합 탄도미사일 사격훈련이라는 가소로운 군사적 객기까지 부리며 돌아쳤다"고 전했다.

이어 "남조선 당국의 전례 없는 대결 광기는 우리의 대륙간탄도로켓 시험발사의 대성공에 기절초풍한 자들의 단말마적 발악이며, 죽지 못해 몸살이 난 자들의 어리석은 망동"이라며 "우리의 존엄과 제도까지 걸고 대결난동을 부리는 것은 불벼락에 의해 비참한 종말을 면치 못할 부나비 같은 대결 광신자들의 천벌 맞을 망동"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민족 대경사에 속이 뒤틀려 갖은 비열한 짓을 일삼는 대결 미치광이들의 망동을 추호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미 양국 군은 북한의 ICBM 시험발사에 대응해 지난 5일 동해안에서 우리 군의 사거리 300km 탄도미사일 '현무-2A'와 미 8군의 ATACMS(에이태킴스) 지대지미사일을 발사하며 훈련을 진행했다. 이어 우리 해군은 6일 동해 중부 해상에서 적의 도발에 대비해 해상, 공중 합동작전 능력 향상과 무기체계 운용능력 제고를 위한 합동 전투탄 실사격훈련도 진행했다.

해군 1함대사령부가 주관한 이번 훈련에는 해군의 3천200t급 구축함 양만춘함을 비롯한 함정 15척, P-3 해상초계기, 링스 해상작전헬기, 공군의 FA-50 경공격기와 F-4E, KF-16 전투기 등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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