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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주 "승전보 기대하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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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훈련에 주력하겠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33.삼성전자.사진)가 프랑스 파리 세계육상선수권대회(23~30일) 마라톤 제패를 위해 21일(한국시간) 파리에 입성했다. 이번 대회는 내년 아테네 올림픽을 앞두고 세계 각국의 인간탄환들이 대거 출전해 실력을 겨루며 마라톤은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 11시에 레이스가 시작된다.

지난 4일부터 이탈리아 디마로에서 적응훈련을 해온 이봉주는 파리 북서쪽의 신시가지인 라데팡스에 캠프를 차리고 본격적인 마무리 훈련에 돌입했다.

이봉주는 "이탈리아 훈련 결과에 만족한다. 파리가 생각보다 덥지 않아 레이스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레이스가 펼쳐질 30일까지 열흘간 스피드에 중점을 두고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봉주는 이탈리아에서 이미 식이요법을 마쳤고, 체력과 컨디션에는 이상이 없다.

이봉주는 현지 도착 즉시 라데팡스 숙소 인근 트랙에서 가볍게 몸을 풀며 본격적인 현지 적응훈련에 착수했다.

한편 이봉주와 함께 이번 대회 돌풍을 노리고 있는 지영준(22.코오롱)은 이미 지난 10일부터 파리 근교에 캠프를 차리고 적응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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