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참수' 사진 촬영한 美 방송인, 비밀경호국 조사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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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빛 액체가 뒤범벅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얼굴 모형을 들어올린 채 촬영한 '트럼프 참수' 사진으로 논란이 일었던 미국의 방송인 캐시 그리핀(56)이 백악관 비밀경호국(SS)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TMZ 트위터]

[사진 TMZ 트위터]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트럼프 참수 사진 논란이 아직 끝나지 않은듯 하다"며 "그리핀이 한 시간 넘게 비밀경호국 요원들에게 대면 조사를 받았다"고 정치 저널리스트 야샤르 알리의 트위터를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그리핀의 변호사는 이 사건과 관련해 관련 당국의 조사를 받고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자신의 사진으로 논란이 확산되자 그리핀은 트위터에 올린 사진을 삭제하고 "진심으로 사과한다. 선을 넘었고, 너무 나갔다"는 사과 영상을 공개했지만 비난의 목소리는 여전하다. 그리핀의 사진 공개를 두고 여당뿐 아니라 야당인 민주당 측에서도 "도를 지나쳤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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