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7년만에 임직원수 1만7000여명 감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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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삼성전자 전쳬 임직원(전 세계 사업장 포함)은 30만8745명으로 전년 대비 5.2%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이후 7년 만의 감소다. [중앙포토]

지난해 삼성전자 전쳬 임직원(전 세계 사업장 포함)은 30만8745명으로 전년 대비 5.2%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이후 7년 만의 감소다. [중앙포토]

삼성전자의 지난해 임직원 수가 7년 만에 처음으로 1만7000여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2017 지속가능 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삼성전자의 전 세계 80개국 임직원 수는 30만8745명으로 전년 대비 1만6932명(5.2%) 줄어든 것으로 집계했다.

국내보다 해외 임직원 수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말 해외인력은 21만5541명으로 전년 대비 5.8% 감소했다. 특히 중국 현지 임직원 수는 2015년 4만4983명에서 지난해 3만7070명으로 17.5%나 줄었다.

지난해 삼성전자 전쳬 임직원(전 세계 사업장 포함)은 30만8745명으로 전년 대비 5.2%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이후 7년 만의 감소다. [자료 삼성전자]

지난해 삼성전자 전쳬 임직원(전 세계 사업장 포함)은 30만8745명으로 전년 대비 5.2%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이후 7년 만의 감소다. [자료 삼성전자]

삼성전자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아시아 지역의 휴대전화 생산라인이 최근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현지 인력이 감소한 것이 요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소폭이지만 삼성전자 국내사업장 임직원도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국내 임직원은 지난해 9만3204명으로 전년 대비 3.8% 줄었다. 지난해 삼성전자 프린팅 사업부의 미국 휴렛팩커드(HP)사 매각에 따른 인력 감소로 풀이된다.

연령대별 임직원 수를 보게 되면 30대(9만2천701명→9만3천348명)와 40대 이상(4만990명→4만3천125명)은 증가했다. 하지만 생산라인 인력의 30대 미만은 2015년 말 19만1천986명에서 작년 말에는 17만2천272명으로 10% 이상 줄었다.

이와 함께 전체 임직원 가운데 여성 인력 비중은 44%로 전년 말에 비해 2%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여성 간부(12.7%)와 임원(6.3%) 비중은 전년 말(12.4%, 4.5%)보다 오르면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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