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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문정왕후·현종 어보 환수 성공!…성원해준 국민 여러분께 감사"

중앙일보

입력

30일(현지시간) 문정왕후 어보, 현종 어보 반환식에 참석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안민석 의원 페이스북]

30일(현지시간) 문정왕후 어보, 현종 어보 반환식에 참석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안민석 의원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 방미길에 동행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정왕후 어보(御寶)'와 '현종 어보'가 2일 대통령 전용기편으로 한국에 반환되는 것에 대해 "성원해주신 국민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1일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보환수 성공! 문재인 대통령 전용기로 함께 귀국한다. 67년 만에 조국의 품으로!"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 의원은 "어보 귀환을 위해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적었다.

문정왕후 어보는 1547년(명종 2년) 중종비인 문정왕후에게 ‘성렬대왕대비(聖烈大王大妃)’라는 존호를 올리는 것을, 현종 어보는 효종 2년(1651) 현종이 왕세자로 책봉되는 것을 기념해 제작됐다.

이들 어보는 LA에 거주하는 미국인이 일본에서 구입했다. 지난 2000년 LA카운티박물관이 문정왕후 어보를 사들였으나 문화재청의 요청에 따라 미국국토안보수사국(HSI)에 의해 압수됐다.

현종 어보는 지난 2013년 5월 28일 국내 언론을 통해 소장자가 알려졌고, 문화재청의 요청으로 HSI가 압수해 보관해왔다.

문정왕후 어보와 현종 어보 반환식은 30일(현지시간) 어보 양도서를 미국 대표가 한국 대표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반환식에는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 김연수 관장, 미국 이민관세청(ICE) 토머스 D 호먼 청장직무대리가 참석했다. 문화재제자리찾기 혜문 대표 등과 LA카운티박물관을 2차례 방문하는 등 어보 반환에 기여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도 한미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참석했다.

2일 대통령 전용기편으로 한국에 돌아오는 문정왕후 어보와 현종 어보는 국립고궁박물관이 보관·관리되며 오는 8월 특별전을 열어 공개될 예정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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