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구치소 멀어 힘들다" 서울남부→동부구치소로 옮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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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법 법정으로 향하고 있는 최순실씨. [중앙포토]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법 법정으로 향하고 있는 최순실씨. [중앙포토]

최순실씨가 서울구치소에서 남부구치소로 옮긴 지 석달 만에 다시 동부구치소로 옮긴다. 구속 수감 된지 8개월 사이 두번째 이감이다.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 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26차 공판에서 최 씨가 동부 구치소로 이감된다고 전했다.

동부구치소는 성동구치소의 옛 이름이다. 동부구치소는 지난 20일 서울 송파구로 이사를 하면서 명칭을 바꿨다.

앞서 최 씨는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남부구치소와 서초구 법원까지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구치소를 가까운 곳으로 옮겨달라고 검찰에 요청했다.

최 씨가 주 4회 재판을 받는데 법원과 구치소를 오가는 길이 멀어 체력적으로 힘들고 재판 준비도 힘들다는 게 이유였다.

최 씨의 이번 구치소 이감은 두 번째다. 지난 11월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최 씨는 박 전 대통령 구속으로 지난 4월 6일 서울남부구치소로 이감된 바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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