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중앙] 해충을 피하는 방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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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충을 피하는 방법!

"벌레들아, 우리 각자의 생활공간을 지키자. 제발 내 방에는 들어오지 말아줘!"

해충. 소중한 생명체인 건 알지만, 집안에서 함께 살기는 조금 곤란한 것 같아요. 소중 독자들을 위해 해충을 피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생활 속 해충 예방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집으로 통하는 각종 출입문과 창문, 배수관 등을 막고 주변을 깨끗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벌레와 나, 불편한 동거는 피할 수 있답니다.

1. 우리 집 쓰레기통을 하루살이들에게 뺏기지 않도록!  
가장 먼저 할 일은 아주 기본적인 것입니다. 바로 뚜껑이 있는 쓰레기통을 사용하는 것이죠. 쓰레기통 뚜껑은 반드시 닫아두고, 가능하면 매일 비워주는 게 좋습니다. 우리가 먹고 버린 아이스크림 포장지나 과자 부스러기, 다 먹은 주스 통들이 들어있는 쓰레기통은 하루살이들이 살아가는 데 최적의 조건이거든요. 특히 여름철에는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2. 개미들의 놀이터!?  
택배 상자는 개미들의 가장 좋은 놀이터입니다. 개미들은 택배 상자를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특히 습기를 가득 머금은 택배 상자라면 더할 나위가 없죠. 따라서 택배 상자는  그때그때 버려야 합니다. 종이박스 외에도 신문과 같이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는 실외에서 한데 모아 배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음식물이 많은 부엌
부엌은 유의할 점이 더욱 많습니다. 습기와 물기를 좋아하는 녀석들이 발도 못 붙이도록 주방의 물기를 최대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하수구나 배수관은 뚜껑을 닫아놓습니다. 더 확실하게 주방을 지키고 싶다면, 아주 촘촘한 망이나 스타킹을 이용해 하수구를 최대한 봉쇄하는 것이 좋습니다.

밥은 식탁에서!

밥은 식탁에서!

4. 쾌적한 공기를 싫어하는 해충들  
자주 환기를 시키고 실내 습도가 너무 높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우리 집이 만약 습하고 따뜻하다면 그들은 우리 집을 호시탐탐 넘볼지도 모릅니다. 자주 환기시켜 공기를 순환시키고, 겨울철에도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너희의 간식이 아니야, 이건 내 간식이라고!  
과자와 군것질 거리는 가능하면 한 번에 다 먹고 치우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밀봉을 해도 과자가 눅눅해질 수 있듯, 음식물의 냄새는 새어나가기 마련이죠. 특히 마른 오징어는 개미들이 가장 사랑하는 간식이에요. 집 거실에 마른 오징어 한 마리를 놓아둔다면 우리집에 있는 개미 친구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6. 해충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 욕실
욕실이야말로 해충들이 가장 사랑하는 장소입니다. 물기, 습기, 쾌쾌한 냄새까지. 해충을 위한 조건을 골고루 갖추었죠. 따라서 욕실을 최대한 건조하고 깨끗한 상태로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욕실 문을 자주 열어 환기를 시키고, 외출시 배수구는 신문지로 막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 칫솔에 붙은 음식물이 해충들의 간식이 되지 않도록 양치하고 난 뒤 칫솔을 깨끗이 세척하는 것이 중요하죠.

7. 모기는 계피를 싫어해
위잉- 위잉- 자려고만 하면 귓가에 맴도는 모기소리. 여름철 우리의 숙면을 방해하는 모기를 퇴치할 수 있는 방법은 뭘까요. 마트에서 파는 모기약들은 당장 효과는 좋을지 몰라도, 화학 성분이 들어있어 사람 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천연 모기 퇴치제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바로 ‘계피’를 이용해서 말이죠. 모기는 계피 냄새를 아주 싫어한다고 해요. 이 계피가루를 알콜과 섞어 뿌려주면 모기들이 도망갈 거예요.

도움말=세스코(cesco) 기술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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