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뉴스] 정의당, 안경환 이어 송영무도 ‘부적격’ 판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정의당이 23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국민이 받아들일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또 “국방 개혁이라는 방향성에 부합하는 인물인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정의당이 문재인 대통령이 인선한 인사 청문 대상에 대해 사실상 ‘부적격’ 판정을 내린 건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송 후보자가 두 번째다.

추혜선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현재 드러난 정황들에 의하면 송 후보자는 표준적인 전관예우의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국방 비리는 이적 행위로 간주해 엄단할 것을 천명한 바 있다”며 “(국방 비리) 그 장본인들과 연결돼 도움을 준 이력을 가진 인물을 국민이 국방부 장관으로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정의당은 다만 “청문회를 통해 자격 여부를 면밀히 살펴보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비해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 3당은 송 후보자에게 “28일 청문회 전 사퇴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