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국어 독학하는 4살 아이…비결은?

중앙일보

입력

4살 김이준군. 사진=SBS 제공

4살 김이준군. 사진=SBS 제공

4세의 나이로 중국어·스페인어·러시아어를 독학하는 아이가 화제다.

오는 14일 방송되는 SBS '영재발굴단'에는 올해 2월 청소년 중국어 능력 평가 시험 YCT 1급에 최연소 및 최고득점으로 합격한 김이준군이 출연한다.

현재 이준군은 중학생들이 약 6개월 정도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YCT 2급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이준군은 중국어를 배운지 약 1년 만에 표기와 뜻이 완벽한 문장을 만들었고, 중국 아이들과 대화를 주고받을 수준이 됐다.

아울러 이준군은 스페인 여행책으로 스스로 스페인어를 익히고, 일주일 전부터 배우기 시작한 러시아어의 알파벳을 하루 만에 익혀 뛰어난 습득력을 보였다.

평소 이준군은 동영상과 단어 카드를 이용해 놀이처럼 언어를 배우고 있다.

이준군의 어머니는 "이준이한테는 시험이나 공부가 아니고 그냥 게임, 놀이인 것 같다"며 "알파벳은 하루 만에 거의 외운다. 파닉스는 길면 3~4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준군은 48개월의 나이로 '영재발굴단' 최연소 출연 기록을 경신해 눈길을 끈다.

'영재발굴단' 제작진은 이준군의 일상 관찰을 통해 아이의 남다른 기억력을 발견했다.

이준군의 뛰어난 언어 능력 비결은 오는 14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영재발굴단'을 통해 공개된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