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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해결 특명...김영록 새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 누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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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 김영록(62) 전 의원을 내정했다. 김 후보자는 1955년 전남 완도 출생이다. 청와대는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폭넓은 행정경험과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쌓은 정무적 감각을 겸비했고 쌀 수급과 고질적인 AI․구제역 문제, 가뭄 등 당면한 현안들을 슬기롭게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중앙포토]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중앙포토]

광주제일고,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김 후보자는 행정고시(21회)에 합격한 뒤 전라남도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강진군수·완도군수, 목포시 부시장 등을 지냈고,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했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해남군완도군진도군에 출마해 당선됐고, 이후 민주당(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19대 총선에서도 당선된 김 후보자는 두 번의 임기(8년) 중 6년을 농림축산식품위원회에서 활동했다. 19대 국회 상반기엔 농림위 간사를 맡기도 했다. 지난해 4월 20대 총선에선 41.2%를 얻는데 그쳐 윤영일 국민의당 의원(54.4%)에게 패배했다.

전남 부지사, 18~19대 국회의원 역임 #8년 중 6년 농림위 활동 #정치적으로는 박지원 전 대표와 가까워

정치적으로는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와 인연이 깊다. 지난해 1월 박 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으로 옮길 때 동반 탈당이 점쳐지기도 했지만 결국 당에 남았다. 지난 대선에선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본부 조직본부 공동본부장을 맡았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자리를 비우면서 전남지사에 도전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기도 했지만 일단 행선지는 농림부로 결정됐다.

세종=장원석 기자 jang.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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