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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2경기 연속 홈런...텍사스 3연승

중앙일보

입력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5)가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냈다.

제프 배니스터 감독의 둘쭉날쭉한 기용에도 불구하고 주어진 역할을 다하고 있는 추신수. [중앙포토]

제프 배니스터 감독의 둘쭉날쭉한 기용에도 불구하고 주어진 역할을 다하고 있는 추신수. [중앙포토]

추신수는 12일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시즌 9호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1홈런)·1타점·1볼넷으로 맹타를 펼쳤다. 이로써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5가 됐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렸다. 1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워싱턴 선발투수 맥스 슈어저와의 승부에서 풀카운트 끝에 7구째를 공략해 좌익선상 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3회 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선 그는 슈어저의 5구째 98마일짜리 빠른 공을 그대로 받아쳐 좌중간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6회 초 2루 땅볼로 물러난 그는 8회 초 네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다. 이후 추신수는 엘비스 앤드루스의 2타점 적시 3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과 선발 오스틴 비번스-덕스는 7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워싱턴을 5-1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워싱턴 선발 슈어저도 7과3분의1이닝 3실점으로 호투를 했지만 패전 투수가 됐다. 하지만 이날 슈어저는 메이저리그 역대 3번째 최소경기 2000탈삼진 기록을 달성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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