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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16 동화' 아이슬란드, 러시아월드컵 본선 도전도 순항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 돌풍을 일으켰던 아이슬란드가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이슬란드는 12일 아이슬란드의 라우가르달스볼루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월드컵 유럽예선 I조 6차전 홈경기에서 크로아티아에 1-0으로 승리했다. 0-0 무승부가 점쳐지던 후반 45분에 극적으로 골을 터뜨렸다. 길피 시귀르드손(스완지시티)의 크로스를 받은 회르뒤르 비외르그빈 마그누손(브리스톨)의 결승골로 마지막에 웃었다.

이번 승리로 아이슬란드는 4승 1무 1패(승점 13·골득실+3)를 기록, 유럽예선에서 첫 패배를 당한 크로아티아(4승 1무 1패·승점 13·골득실+9)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2위를 유지했다. 인구 33만의 섬나라 아이슬란드는 지난해 프랑스에서 열린 유로2016에서 사상 처음 8강까지 올랐다. 포르투갈, 헝가리, 오스트리아 등이 속한 조별리그를 통과해 16강전에서 축구종가 잉글랜드를 2-1로 격파했다. 8강전에서 프랑스에 2-5로 무릎을 꿇었지만 아이슬란드의 도전은 많은 박수를 받았다. 유로에서의 기세를 이어 러시아월드컵에서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에도 순조롭게 도전중이다.

'무적함대' 스페인은 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마케도니아와의 월드컵 예선 G조 경기에서 다비드 실바(맨체스터시티)와 디에고 코스타(첼시)의 연속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5승 1무(승점 18·골득실+18)를 기록, 이날 리히텐슈타인(6패)을 5-0으로 대파한 이탈리아(5승 1무·승점 18골·골득실+14)을 골득실에서 앞서 선두를 지켰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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