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가 보낸 카톡 받고 파혼 결심한 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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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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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는 평생 안고 갈 과제라지만 해도 너무한 시어머니가 있다.

8일 한 트위터 이용자는 "시엄마(시어머니)의 카톡을 받고 파혼을 결심한 여성"이라며 한 카카오톡 대화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 트윗은 9일 트위터상에서 9000건이 넘는 리트윗(공유)이 이뤄졌으며,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로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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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르면 이 메시지를 보낸 사람은 예비 시어머니다. 이 시어머니는 예비 며느리에게 "당장부터 굶던지 한의원에 가서 식욕 억제하는 약을 짓던 지 해라. 니도 걱정하고 신경 쓰겠지만 내가 볼 때 심각하다"며 긴 메시지를 보냈다.

이 시어머니는 "내 입장에서는 이런 말 할 수밖에 없다. 니 나이에는 좀만 신경 쓰면 금세 잘 빠진다"며 "여자는 평생을 다이어트에 신경쓰야 된다. 몸이 얼굴이 생명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굶어라. 몸매가 여자의 생명이다. 나는 살찐 사람 싫다"고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며느리의 몸 상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모르겠지만 내뱉는 말투가 곱지 않다" "'니' '당장' '심각' 등 아랫사람을 무시하는 명령체와 극단적 어투가 불편하다"고 대다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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