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감정 차원 아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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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김대중후보는 30일 제주출발에 앞서 김포공항 귀빈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태우후보 광주유세사태에 대해 논평을 요구받고 처음엔 『대변인 성명으로 대답을 대신하겠다』 며 언급을 회피하다 『현정권이 7년동안 광주사태해결에 있어 단한가지 성의도 보이지 않고 있다가 이제 대통령이 되기 위해 갔다는 것 가체가 광주시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언급.
김후보는 민정당측이 지역감정 운운한데 대해 이『민정당이 먼저 전경과 깡패를 동원해 지역감정을 도발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하고 「지역감정은 박정희군사정권이후에 생겨난 것으로 그들이 책임져야할 문제며 어제(29일)의 사태는 지역감정의 차원이 아니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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