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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해상 피랍어선 선주는 '남아공 교포'

중앙일보

입력

한국 선원이 탑승한 원양어선 1척이 소말리아 해상에서 피랍된 가운데 이 어선의 주인이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의 우리 교포인 것으로 확인됐다.

문재인 대통령 "인명구조에 만전 기하라" 지시

 외교부는 27일 자료를 내고 피랍된 ‘서현389호’는 234t, 길이 38m의 오징어잡이 어선으로 한국인 3명과 인도네시아인 18명 등 총 21명이 탑승했다고 말했다. 특히 선주가 남아공 국적의 한국교포로 남아공 소재 남미 통상 대표라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서현389호는 27일 0시 20분(한국시간) 인도네시아에서 출발해 오만으로 향하던 중 인도양(오만 살랄라 남동방 약 1400㎞)에서 해적선으로 의심되는 선박이 뒤따라오고 있다고 연락한 후 현재까지 통신이 두절됐다.

우리 군은 주변 해역에서 작전 중이던 청해부대를 출동시켰다. 문재인 대통령은 ‘인명을 최우선으로 해서 구조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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