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문중인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다음달 4일 귀국을 앞두고 "국민과 당원들이 용서치 않을 것"이라며 당내 친박계를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홍 전 지사는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극소수 친박들이 지도체제를 집단지도체제로 변경을 시도하는 것은 당 쇄신을 막고 구체제 부활을 노리는 음모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대선 이후 자유한국당내 당권 경쟁에서 친박계의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한 것이다.
앞서 당권 도전 의지를 밝힌 홍 전 지사는 귀국 이후 7월 3일 예정된 전당대회에 대한 준비에 본격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