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사오정]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 "야당이 되니 마이크까지 꺼지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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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청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 도중 마이크가 꺼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우택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정우택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원내대책회의 발언을 이어가다가 소음과 동시에 마이크가 작동을 멈췄다.

정우택 원내대표, "이거 야당 탄압 아니야"

정 원내대표가 머뭇거리는 동안 KBS 뉴스진행자 출신 민경욱 원내부대표는 민첩하게 김선동 의원의 마이크를 시험해 본 뒤 정 원내대표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오른쪽 둘째)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도중 마이크를 시험해보고 있다. 오종택 기자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오른쪽 둘째)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도중 마이크를 시험해보고 있다. 오종택 기자

"야당이 되니 마이크까지 꺼지네"라며 김선동 의원이 말하자 참석자들이 웃었다.

그러자 정 원내대표가  "이거 야당 탄압 아니야"라고 웃으면서 말했다.

정 원내대표가 마이크를 건네 받으며 "야당 탄압 아니냐" 며 웃고 있다. 오종택 기자

정 원내대표가 마이크를 건네 받으며 "야당 탄압 아니냐" 며 웃고 있다. 오종택 기자

정우택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와 이야기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정우택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와 이야기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마이크를 건네받은 정 원내대표는 발언을 이어갔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 불참하는 데 대해 "개인 사정이 있어서 못 간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답했다.

그는 "사무총장이 갔다. 총장이 갔으면 된 것 아니냐"며 "나는 내 사정이 있어서 못 가는 거니까 그렇게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회의실에 들어서고 있다. 오종택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회의실에 들어서고 있다. 오종택 기자

사진·글=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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