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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듀란트 '65점 합작', 골든스테이트 12연승으로 3시즌 연속 파이널행

중앙일보

입력

미국 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NBA 파이널에 선착했다.

[골든스테이트 트위터]

[골든스테이트 트위터]

골든스테이트는 23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AT&T 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2016-2017시즌 NBA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7전4승제) 4차전에서 129-115로 승리했다. 플레이오프 12연승을 질주한 골든스테이트는 시리즈 전적 4승 무패를 기록, 3시즌 연속 파이널에 진출했다. 한 번도 지지 않고(12승 무패) 파이널에 진출한 건 NBA 역사상 골든스테이트가 최초다.

스테판 커리(36득점· 5리바운드·6어시스트)와 케빈 듀란트(29득점·12리바운드·4어시스트) 쌍포가 경기 초반부터 위력을 발휘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를 31-19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에는 커리가 활발한 움직임으로 샌안토니오 수비진을 무너뜨렸고, 드레이먼드 그린과 듀란트가 쉽게 골밑 득점에 성공했다.

65-51로 앞선채 맞이한 3쿼터에서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탐슨의 3점포까지 터지면서 96-78로 점수차를 더 벌렸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중반 마누 지노빌리의 3점슛을 앞세운 샌안토니오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결국 커리와 듀란트의 연속 득점이 나오면서 14점차 승리를 거뒀다.

파이널에 진출한 골든스테이트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보스턴 셀틱스가 맞붙는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승자와 우승을 놓고 대결한다. 현재 클리블랜드가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선 상태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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