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등 감면 원하는 취약계층, 19일부터 온라인 신청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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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노인이 리어카에 폐지와 폐품 등 재활용품을 싣고 힘겹게 걸어가고 있다. 이러한 사회취약계층은 19일부터 요금 감면 신청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중앙포토]

한 노인이 리어카에 폐지와 폐품 등 재활용품을 싣고 힘겹게 걸어가고 있다. 이러한 사회취약계층은 19일부터 요금 감면 신청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중앙포토]

전기료·가스비 등 각종 요금 감면을 원하는 사회취약계층은 앞으로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19일부터 기초생활수급자·장애인·한부모가족·차상위계층이 요금 감면(전기료·가스비·통신비·TV 수신료·난방비)을 '복지로' 홈페이지(www.bokjiro.go.kr)에서 통합 신청할 수 있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이들이 감면 혜택을 받으려면 신분증과 요금고지서를 챙겨서 직접 읍면동 주민센터나 감면 해당 기관을 방문해야 했다. 하지만 온라인 신청 서비스로 집이나 직장에서 곧바로 신청이 가능해졌다. 또한 기존 감면 대상 요금에 지역난방요금도 추가되면서 서비스 대상이 확대됐다.

취약계층을 위한 요금 감면 혜택. [자료 보건복지부]

취약계층을 위한 요금 감면 혜택. [자료 보건복지부]

  요금 감면 혜택을 받는 사회취약계층은 수십만 가구에 이른다. 2015년 4월~올 2월 신청 현황에 따르면 도시가스와 TV 수신료, 전기료, 통신비 등을 합쳐 62만3000명이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요금 감면을 신청했다.
  온라인 요금 감면 신청은 복지로 홈페이지에 접속해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한 뒤 원하는 항목을 선택해서 신청하면 된다. 구체적인 순서는 ①개인정보 활용 동의 및 공인인증 ②통신비 등 서비스 선택 및 주의사항 확인 ③ 가족구성원 정보 조회 후 신청 기본정보 입력 ④ 통합감면서비스 신청정보 입력처리 ⑤ 신청서 제출 및 신청내용 확인 등이다. 자동으로 자격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추가로 별도 제출할 서류는 없다.

온라인 요금 감면 신청 절차. [자료 보건복지부]

온라인 요금 감면 신청 절차. [자료 보건복지부]

   신청 결과는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신청 기관으로 직접 문의를 하면 더 빠르게 결과를 안내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올 연말까지 모바일로도 요금 감면 신청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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