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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인공지능 카메라'의 놀라운 능력 5가지

중앙일보

입력

구글I/O 2017에서 발표를 하는 선다 피차이 구글 CEO. [유튜브 동영상 캡처]

구글I/O 2017에서 발표를 하는 선다 피차이 구글 CEO. [유튜브 동영상 캡처]

구글이 17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마운틴뷰에서 개발자 행사 '구글I/O 2017'을 개최했다. 구글은 인공지능, 특히 스마트폰 카메라에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구글 렌즈'를 소개해 현장에 참여한 개발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구글이 이날 소개한 인공지능 카메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사진으로 소개한다.

자동 사물인식

구글. [유튜브 동영상 캡처]

구글. [유튜브 동영상 캡처]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면 자동으로 어떤 물건인지 인식해 알려주는 기술이다. 인공지능 기술이 카메라에 접목할 때 기대할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사례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에서 구글 렌즈를 실행하고 꽃을 비추면, 인공지능이 꽃의 모양과 색깔을 분석해 꽃의 이름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자동 와이파이 비밀번호 입력

구글. [유튜브 동영상 캡처]

구글. [유튜브 동영상 캡처]

현장에서 선다 피차이 구글 CEO의 발표를 보던 개발자들이 이 부분에서 가장 큰 환호를 보냈다. 자동으로 와이파이 이름과 비밀번호를 인식해 와이파이에 접속하도록 돕는 기능이다.

스마트폰에서 구글 렌즈를 실행하고, 와이파이 공유기의 바코드 부분을 비추면 인공지능이 해당 공유기의 와이파이 이름(SSID)과 비밀번호를 자동으로 알아봐 준다. 스마트폰이 와이파이에 자동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사용자가 직접 와이파이를 선택하고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귀찮음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 상점 인식

구글. [유튜브 동영상 캡처]

구글. [유튜브 동영상 캡처]

길거리에서 구글 렌즈로 상점을 비추면, 인공지능이 상점에 대한 정보를 자동으로 검색해 보여준다. 구글 검색창에서 맛집 이름을 검색해 식당의 정보를 알아보는 기존의 검색 방식이 인공지능 카메라의 도움으로 그저 비추기만 하면 되는 셈이다.

자동 장애물 제거

구글. [유튜브 동영상 캡처]

구글. [유튜브 동영상 캡처]

또 구글은 자동으로 장애물을 제거하는 기술도 선보였다. 구글 렌즈로 철제 펜스 너머에 있는 피사체를 촬영하면, 촬영자의 앞으로 가로막고 있는 격자무늬 장애물을 자동으로 제거할 수 있다.

자동 번역

구글. [유튜브 동영상 캡처]

구글. [유튜브 동영상 캡처]

번역 기술도 최근 인공지능 기술이 도입돼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는 분야다. 구글은 이날 발표에서 구글 렌즈로 일본어 간판을 촬영하면 자동으로 영어로 번역해 보여주는 기술을 소개했다. 일본어로 '타코야끼'라고 쓰인 간판을 구글 렌즈로 비추면, 영어로 '문어 덤플링'이라고 번역돼 출력되는 식이다. 이 상태에서 사용자의 음성명령으로 타코야끼의 사진을 검색할수도 있어 활용도를 높였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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