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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전취식 40대 경찰서 유치장에서 호흡곤란 증세로 숨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경찰 조사를 받고 유치장에 들어간 40대 남성이 호흡 곤란 증세로 치료를 받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강릉경찰서 유치장에서 16일 오후에 갑자기 발생

강릉경찰서는 16일 오후 4시50분쯤 경찰서 유치장에 있던 송모(40)씨가 호흡곤란 등 이상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숨졌다고 밝혔다.

숨진 송씨는 지난 15일 낮 12시40분쯤 강릉시 옥천동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한 뒤 돈을 내지 않고 달아나려 한 혐의(상습사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송씨는 유치장에 머물다가 16일 조사를 마치고 재입감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심장이상 또는 폐색전증이 의심된다는 의사 소견을 토대로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릉=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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