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자려고 '수면 안대' 썼다 변태로 오해받은 남성

중앙일보

입력

최근 온라인상에서 속옷 모양과 비슷한 수면 안대가 다시금 화제다.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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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수면안대 리뷰가 올라왔다.

'엄마랑 여동생한테 변태로 오해받음'이라는 제목의 글에는 자신이 썼던 안대의 사진과 함께 "눈에 쓰고 소파에 누워있었는데 여동생이 소리 지르고 뛰쳐나갔다"는 후기가 담겼다.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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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을 살펴보니 동생이 오해한 이유가 납득이 됐다. 안대의 생김새가 마치 브래지어 같았기 때문이다.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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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또 다른 네티즌은 "왜 골라도 그런 색을 골랐냐"고 글쓴이를 타박하며 자신이 산 다른 색 안대를 공개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의 반응은 냉랭했다. "이게 더 변태 같다" 등의 댓글이 달리며 빨간색 속옷 같아서 더 이상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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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색 안대를 가진 사람은 또 있었다. "저 같은 걸 사셨어야지"라는 제목과 함께 "누드 색은 너무 브래지어 같잖아요"라고 당당히 민트색 안대를 선보였다.

무엇이 더 속옷 같다고 말할 수 없는데도 모두 자신의 안대가 제일 낫다는 주장을 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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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지켜보던 한 네티즌이 '눈 안대 개노답 삼 형제'라는 패러디 만화를 만들어 올리며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해당 수면안대는 한 생활용품 유통업체에서 판매 중인 '모노톤 입체형 수면안대'로 20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이희주 인턴기자 lee.hee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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