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상에서 속옷 모양과 비슷한 수면 안대가 다시금 화제다.
지난해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수면안대 리뷰가 올라왔다.
'엄마랑 여동생한테 변태로 오해받음'이라는 제목의 글에는 자신이 썼던 안대의 사진과 함께 "눈에 쓰고 소파에 누워있었는데 여동생이 소리 지르고 뛰쳐나갔다"는 후기가 담겼다.
공개된 사진을 살펴보니 동생이 오해한 이유가 납득이 됐다. 안대의 생김새가 마치 브래지어 같았기 때문이다.
이를 본 또 다른 네티즌은 "왜 골라도 그런 색을 골랐냐"고 글쓴이를 타박하며 자신이 산 다른 색 안대를 공개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의 반응은 냉랭했다. "이게 더 변태 같다" 등의 댓글이 달리며 빨간색 속옷 같아서 더 이상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른 색 안대를 가진 사람은 또 있었다. "저 같은 걸 사셨어야지"라는 제목과 함께 "누드 색은 너무 브래지어 같잖아요"라고 당당히 민트색 안대를 선보였다.
무엇이 더 속옷 같다고 말할 수 없는데도 모두 자신의 안대가 제일 낫다는 주장을 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한 네티즌이 '눈 안대 개노답 삼 형제'라는 패러디 만화를 만들어 올리며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해당 수면안대는 한 생활용품 유통업체에서 판매 중인 '모노톤 입체형 수면안대'로 20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이희주 인턴기자 lee.heej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