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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퍼레이드 중 녹아내린 피카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달 30일 인천 송도에서 '포켓몬 월드 페스티벌 2017' 도중 '피카츄'가 녹아내리는 일이 발생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유튜브 캡처]

[사진 유튜브 캡처]

약 10마리의 피카츄는 관객들 앞에서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었다. 맨 앞줄 가운데에 위치한 피카츄는 공연 도중 단독 '댄스 타임'을 가졌다. 그런 뒤 다시 군무가 이어지는데, 단독 댄스를 마친 피카츄의 인형이 점점 구겨지기 시작했다. 알 수 없는 이유로 바람이 빠지면서 인형이 탄력을 잃은 것.

[사진 유튜브 캡처]

[사진 유튜브 캡처]

사태를 파악한 스태프가 해당 피카츄에게 달려가 안은 뒤 무대 뒤쪽으로 데려가 정비했지만, 다시 돌아오던 피카츄는 또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이 와중에 스태프를 '난입한 관중'으로 오해한 경호원들이 스태프에게 달려드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당시를 촬영한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파되면서 외국에서도 화제가 됐다. 미국의 뉴미디어 인터넷 매체인 '매셔블'은 "슬프게도 바람 빠진 피카츄는 당신의 새로운 포켓몬 영웅"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메인 화면 톱으로 게재해 '녹아내리는 피카츄'를 소개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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