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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피’ 대신 ‘매장 광고’ 쓰세요

중앙일보

입력

국립국어원이 생소한 외래어 6개를 우리말로 갈음한 ‘다듬은 말’을 선정해 발표했다.

국립국어원, 생소한 외래어를 우리말로 바꾼 '다듬은 말' 발표 #'콘시어지'는 '총괄 안내' 로 '구즈'는 '팬 상품'로 다듬어

 소비자가 상품을 구입하는 가게에 직접 게시되는 광고라는 뜻의 ‘피오피(P.O.P. : Point Of Purchase Advertising)’는 ‘매장 광고’로, 호텔에서 투숙객의 다양한 요구를 들어주는 서비스라는 뜻의  ‘콘시어지(Concierge)’는 ‘총괄 안내’로, 연예인 등 특정 대상을 기념하는 파생 상품을 뜻하는 ‘구즈(Goods)’는 ‘팬 상품’으로 다듬었다. 또 ‘클리어런스 세일(Clearance Sale)’은 ‘재고 할인’, ‘바이백(Buyback)’은 ‘되사기’, ‘이북(E-book)’은 ‘전자책’으로 고쳤다.

 국립국어원은 지난해 12월 2일부터 지난 1월 30일까지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 누리집(malteo.korean.go.kr)에서 외래어 6개를 갈음할 우리말을 공모했고, 공모 결과를 바탕으로 말다듬기위원회가 다듬은 말을 선정했다.

 국립국어원은 앞으로 ‘스모킹 건(Smoking Gun)’, ‘오픈 프라이머리(Open Primary)’, ‘포트폴리오(Portfolio)’, ‘오픈 소스(Open Source)’, ‘로드 쇼(Road Show)’, ‘스마트 모빌리티(Smart Mobility)’ 등 외래어의 다듬은 말도 공모할 예정이다.

 손민호 기자 ploves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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