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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첩'이라고 이름 붙여진 홍준표 서문시장 유세 현장

중앙일보

입력

26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 뉴시스]

26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 뉴시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26일 대구를 찾아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저녁 약 1만명(한국당 추산)의 시민이 홍 후보를 보기 위해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으며 이날 유세전은 '대구 대첩'이라고 이름 붙여졌다.

26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26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홍 후보는 "내 고향 여러분들 TK는 원래 화끈하지 않느냐. 대구·경북에서 제게 80%만 몰아주면 청와대에 들어간다"며 지지를 독려했다.

이어 "호남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지원한 것만큼 못하더라도 제게 80%는 해주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는 자신을 "조선소 경비원의 아들, 까막눈의 아들"로 소개하면서 아버지 이야기를 할 때는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26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며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사진 뉴시스]

26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며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사진 뉴시스]

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거짓말쟁이 좌파",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향해서는 "박지원이 상왕"이라고 표현했다

홍 후보는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를 겨냥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정책적, 인간적으로 배신했다"며 "홍준표 세탁기에 들어갔다 나오면 대부분 깨끗해지는데 배신한 사람은 들어갔다가 나와도 배신자라는 글자가 안 지워진다"고 비판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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